화분의 나무(분재)

소나무의 절접(쐐기접) 자세히...

-우리산천- 2010. 2. 4. 18:32

 

여송을 좀 늘려 보려고 절접(쐐기접)을 시술했습니다.

전과정을 사진에 담느라고 했는데 저 혼자 북치고 장고치고 하다보니

사진에 전달하고자 하는대로 찍혔는지 모르겠군요.

 

 

삽목을 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대접에  접수 하나와 포트에 대목용 소나무 한주 

그리고 접목테이프와 접도...

 

 

접수로 따온 여송가지입니다.

물대접에 담아 놓은 이유는 소나무는 상처난 부분이 공기중에 노출되면 송진이 굳습니다.

굳어지는것을 방지하기위해 물에 담가놓습니다.

 

 

접목용 비닐테이프입니다.

대량으로 하는 사람은 얇은비닐을 잘라 사용하는게 경제적이지만

이렇게 소량일때는 테이프를 사다 쓰는게 좋습니다.

 

 

접목에서 중요한 접도

날이 잘서 단칼에 잘라저야 합니다.

 

 

대목으로 적송을 준비했습니다만 원래는 해송을 쓰는것이 활착율도 높고 잘 자랍니다.

 

 

대목을 조제해 놓은겁니다.

잡목일때는 줄기를 몽땅자르고 접목을 하는게 원칙이지만

소나무는 일부 남겨놓아야 접목부위 위로 세력이 좋아져서 활착에 도움이 됩니다.

 

 

접수를 조제했습니다.

물에 담겨있던것을 쐐기모양으로 조제한겁니다.

 

 

조제했으면 다시 물그릇에...

 

 

대목을 접목부위에 단칼로 자리를 냅니다.

 

 

얼른 접수를 잘라놓은곳에 깊이 끼우고

 

 

테이프를 감습니다.

공기가 통하지않도록 조밀하게 감습니다.

이렇게 감아놓고 2~3개월 기다리면...

 

 

 

이렇게 됩니다.

접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잘라버립니다.

얘는 지난해 이맘때 접목한것인데 아직 테이프는 풀지않았습니다.

봄에 나무에 물이 오르기 시작하면 풀러 주려고 합니다.

 

 

 

 

봄에 테이프를 풀면서 분갈이도 하면

여송이 한개체 늘어나게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