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참새떼의 습격~~~!
-우리산천-
2015. 8. 5. 19:38
제가 참새를 좋아하는지 아나봅니다.
오래전에 참새를 새장에 1년간 키운적이 있는데
아들이 네살때 직장에서 퇴근해 집에 도착해보니
애가 세발자전거를 끌고 새장에 들어가 있는겁니다.
어른도 어렵게 들어갈수있는 새장에 애가 자전거를 발판삼아 들어갔으니
참새는 새장에 있을리가 없지요.
그뒤에 참새를 키우진 못했습니다.
소나무 밑에 닭장이 있어서
참새가 닭모이를 같이 먹더니
이제는 아예 노각나무와 서어나무가 심어진 마당 한켠에 아주 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백마리도 넘을것 같은데
저녘무렵에는 밖이 무척 시끄럽습니다.
덕분에 저는 밤에 손전등을 들고 돌아 다닐때
참새들이 놀랠까봐 위로는 비추지도 못하고 살살 다닙니다.
참새소리 요란한 마당을 가져서 참 좋습니다.
사진에 담고 싶은데 날아다니는 참새를 사진에 담을수는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