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의 나무(분재)

특별한 인연의 소나무

-우리산천- 2006. 12. 26. 10:20



얘는 좀 특별한 인연과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남 금산군 금산읍(진악산 밑)의 길가 자갈 언덕에 있던 넘인데

한때 어버지께서 그곳에 혼자 계신적이 있어

자주 다닐때 길옆에 그것도 수형이 대충 잡힌 작은 소나무가

서 있으니 당연히 확인했지요 헌데

짧은 시간안에 굴취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갈때마다 아쉬워 입맛만 다시면서 지나 다녔는데

어느날 비가 많이 온 다음날 급히 가는데

아~~~! 글씨 이넘이 호우에 떠내려 와서

도로옆에 처 박혀 있는겁니다

 

당연히 모두 차에서 내렸지요

비가 미처 그치기 전이고

몽땅 떠내려 왔기 때문에 옮겨도 살것 같았습니다

 

ㅎㅎㅎ 차에 싣고 올라와 임시로 화분에 심어 뒀다가

화분 바꿔 모시고 있습니다 차차 수형은 잡히겠지요

 

이렇게 자진해서 제 옆으로 온넘은 이넘 하나 입니다

 

특별대우를 하고 있지요

분에 담기에는 좀 큰감이 있어도 수형을 바꾸지 않고

원래 모습을 지켜 주려고 합니다 (ㅎㅎㅎ 기특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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