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14년을 가지고 있던 노각나무 한그루가 오늘 제곁을 떠났습니다.
어지간해서는 안움직이는 노각나무가 이번에 움직인것은 잘 아는분의 부인께서
나무가 이쁘다고 꼭 갖고 싶다고 하셔서
보내 드리기로 작년부터 몇번 강조하셔서 오늘 떠난겁니다.
아마도 제가 가지고 있던것보다 극진한 대접을 받을것으로 생각 합니다
전 옮겨다 심어놓고는 전혀 돌보지않고 그냥 뒀으니까요
자연에서의 노각나무가 어떤모양인지 보고 싶어서
지리산 바래봉을 간김에 열심히 찾아서 확인했습니다
해발 800m에서 1,000m 까지 자생하던데
수형이 제집에 있는것과 똑 같았습니다
가는넘을 기억에 남겨 두려고 사진에 박아놨습니다
나중에 옮겨간 자리에도 가서 찍어 올겁니다
저~~! 멀리 서해바닷가 마을로...
왼쪽에 홀로 서있는 이넘이 오늘 떠날겁니다 분을 뜨기전에 한장 찰칵~~~!
분을 떠서 기대놓았습니다
갖고싶어 하시는분이 가지하나도 다치지 않고 옮겨지기를 원해
싣고 가는데 힘들었슬것 같습니다.
다음에 그댁엘 가서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고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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