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삶의 의지~~~!

-우리산천- 2013. 12. 27. 22:58

 

열마리 부화된 실키 병아리중에

양다리가 불구인넘이 하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막내라 기운이 없어 똑바로 서지 못하는줄 알았더니...쩝

다리에 근육이 없이 태어났군요.

덕분에 양다리가 무용지물 아니 오히려 방해를 합니다.

 

그런데도 살려는 의지가 너무 강해

병아리를 키우고 있는 박스 바닥에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모이통에 주면 이넘은 못 먹어서

모이통에도 주고 바닥에도 흘려 주고 있습니다.

 

도태시킬까 몇번 잡았다가

에이~~~! 못할일이다 사는날까지 살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 입니다.

 

오늘이 9일령인데 아직 살아있습니다.

 

 

다리를 전혀 움직일수 없습니다.

 

 

그래도 날개를 펄럭이면서 움직이려고 노력합니다.

 

 

조금 작기는 하지만 건강합니다.

물론 불편한 다리는 어쩔수없지만...

 

 

 

보기에 마음이 아파서 몇번 치우려고 잡았다가

삐약삐약 살겠다고 움직이는 모습이 안쓰러워 다시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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