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산까치에게 밉보여서...

-우리산천- 2014. 6. 16. 22:05

 

6일째 저만 보면 깍깍거리고 있습니다.

 

6일전에 이소한 산까치 새끼 한마리가

무가온 온실에 있기에 궁금해서 한번 잡아봤습니다...켁

엄청 시끄럽더만요.

그넘이 시끄러우니까 어디선가 산까치 어미 네마리가 날아와

제 머리를 할퀴면서 덤비더군요.

 

잠깐 잡았다가 놓아줬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제가 있거나 말거나 자기들 볼일을 보던 산까치들이

제 머리 바로 위에 와서 깍깍거립니다.

제가 듣기에 나쁜넘~~~! 나쁜넘~~~!! 하는것 같습니다.

 

산까지가 집을 밭에서 네개나 짓고 새끼를 쳤으니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그중 몇마리가 욕을 하는것 같은겁니다.

 

오늘 보니 새로 이소한 가족이 또 보이는것으로 봐서 발견된 네곳말고 또 있었나 봅니다.

 

제가 다 모를것이 밭에 20년 이상 된 소나무가 40여주 있어서 그야말로 소나무 숲입니다.

거기에 노각나무가 또 30여주 20년 이상 된게 있고

완전 숲입니다.

 

 

 

바로 이소한듯한 새끼입니다.

두마리가 있는데 한마리는 나무에 가려 사진에 담기지않았습니다.

 

지금 추세로 보면 당분간 산까치 몇마리는 저만 보면 깍깍거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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