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에 나무를 키우면서 한번쯤 욕심을 내 보는게
큰 바위위에 고고하게 서있는 나무를 연출한 석부를 해보는것입니다
한계령이나 미시령을 넘으려고 들어가다 보면 바위에 붙어
겨우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시선을 잡습니다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싶은데 지금 분재교재에 나와있는 석부방법은
그냥 빨리 돌위에 나무를 붙이는 방법만 나와 있더군요
돌에 자리를 내고 고정핀을 붙이고 철사를 걸어 소재를 고정시키고
생명토로 식재하고 이끼를 붙여 마감하라고
이 방법은 빠른 시간에 그럴듯한 모습은 얻을수 있는데
오랜세월 바위틈에 뿌리를 붙이고 자란 노목을 연출하는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분경을 만드실때는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뿌리가 바위에 붙어 자란 나무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돌에 골이 있는것을 골라 뿌리를 정리해서 붙인후 깊이 묻어
자연스럽게 착 달라 붙도록 한후 조금씩 노출 시키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어차피 자연에서도 바위에 틈이나 골이 있는곳에 나무가 자랄수 있으니
그렇게 생긴 돌을 구하는게 순섭니다
| [NIKON] E4500 10/621ms F47/10 ISO100 |
석부를 양성중입니다 큰 화분에 돌째 묻어 조금씩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뿌리가 바위에 밀착되어 자랍니다
| [NIKON] E4500 10/349ms F42/10 ISO100 |
뿌리 부분만 찍었습니다
이렇게 배양한후 수형을 잡이 감상분에 올릴 생각입니다.
우선은 뿌리 모양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줄기를 마지막으로 잔 가지를 받으면
전체 모양이 되는건데
분재를 반대하시는 분들이 보기엔 나무를 너무 학대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가지를 자르고 철사를 감고 이러는 과정이
자연에서 볼수 있는 수형을 작은 화분에 연출하려니
부득이한 일입니다
나중에 완성목이 되면 가지치기만 해도 수형을 유지할수 있으니
너무 나무라지 말았으면...
우리산천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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