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남양주 수동의 칼라님댁을 갔습니다.
아들을 꼬셔서...
마침 마루를 만들고 계셨는데
아늘이 신났습니다.
나사못 박는재미에...
저는 아주 오래전의 경력을 바탕으로 보일러 배관을 맡았는데
요즘 나오는 신 모델은 사실 별로 할일이 없습니다.
호스 네개만 연결하면 끝이니까요.
어쨋거나 마치고 오려는데 저녘식사를 함께 하자고 하셔서
염치불구하고 먹으러 갔지요
생선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흙이랑이라는 식당으로.
반주로 백세주를 마시려고 했는데
산사춘만 있다고 하네요.
마셨습니다.
이웃의 도자기공방 주인하고 칼라님내외와 우리 부자가
산사춘 반주에 얼큰하게 저녘먹고 한참을 시끄럽게 떠들다가 왔는데
조용하던 절마당도 우리산천이 끼면 바로 장마당이 됩니다
목소리 크지요
꽃이야기만 나오면 시간 가는줄 모르지요
재미있는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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