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자기 종족을 퍼뜨리는 방법을 보면 입이 벌어집니다.
어떤넘은 움직이는 짐승의 털에 씨앗을 붙여 멀리 보내기도 하고(도깨비 바늘, 진득찰)
언넘은 바람에 날려 보내고(민들레, 할미꽃)
또 자기 키만큼 멀리 이동 시키려고 자기 키를 높게 키우는 식물도 있고( 범부채)
또 다른넘은 씨앗을 멀리 튕겨 보내 자기 자손을 멀리 보내기도 합니다.(봉숭아 , 콩과식물)
물에 띄워 보내는넘도 있고 (도꼬마리 )
동물이 먹도록한후 소화를 못 시키도록 밀랍으로 싸서
동물의 변을 통해야만 발아를 하는넘도 있습니다.(찔레 , 옻)
외국에는 불에 타야만 싹을 틔우는 식물도 있다고 합니다.(프로테아)
오늘은 이런 많은넘들중
씨앗을 대포쏘듯 날려 보내는넘이 있어 소개코자 합니다
봄에 노란꽃이 아름다운 히어리~~~!
며칠전 조금 늦게 가서 상당량은 이미 날아 가버리고
찌끄래기로 조금 남은것을 걷어 왔는데
그동안 밭에 뒀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보니 습도가 높아 아직 안 벌어졌더군요
그것을 방에 두었더니
씨앗이 사방을 날아 다니는겁니다 .
그래서 보니 ㅎㅎㅎ 까만씨 두개가 휙 날아 가더군요
갑자기 씨방을 열어 두개씩 든 까만 씨를
대략 1미터 이상 날려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박스에 담아진 주변이 새까맣습니다.
히어리는 씨앗을 대포 쏘듯 날려 보낸다는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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