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이론

이끼의 사용

-우리산천- 2010. 1. 22. 11:01

 

화분에 나무를 심어놓고

미장토(화장토)로 마감을 하면 그래도 조금 괜찮은데

그렇지못하면 물을 줄때 흙이 떠내려 가거나

비중이 낮은 흙이 섞였을경우

둥둥 뜹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끼를 덮으면 됩니다.

이끼는 식물에 해를 주는 부패성 이끼는 안되고

바위에 붙어 자라는 이끼가 좋습니다.

 

분경에서는 흙에서 자라는 비단이끼를 사용하지만 분재에서는

산이끼중 푸르름이 좋은종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이끼를 쓰면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1. 분목을 타고 오르는 이끼는 나이먹은태가 납니다.

2. 수분을 머금고 있어 수분조절이 가능합니다.

3. 화분의 흙을 보호합니다.

4. 맨흙이 보이는것보다 이쁩니다.

 

단점은

1. 얘도 식물이라 수분을 씁니다.

2. 양분도 소모합니다.

3. 잘못관리하면 지저분합니다.

4. 특정수종의 경우 덮어진 이끼 때문에 그부분에 뿌리가 많이 나서 수형이 흐트러질수 있습니다.

   (진달래류등 삽목이 어려운종은 자연취목이 되기도 함)

 

 

아들이 엎드려 뭔가를 하는데 요 사진은 덤입니다.

 

 

소나무를 감고 있는 이끼입니다.

묵은태가 나지요 ?

 

 

시간이 지나다보니 이렇게 화분 전체를 덮었습니다.

한주먹씩 떼어 쓰면 번식이 됩니다.

 

 

화분 전체를 보면 이렇습니다.

감상분은 아니고 양성분이지만 이끼가 있는것이 상태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