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나무가 무가온 온실에서 제법 피었습니다.
향이 끝내줘요.
미선나무는 씨앗을 싸고 있는 열매가 선녀의 부채를 닮았다고 해서
미선나무라고 한답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고
한때는 멸종위기까지 갔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자생지를 보면
남쪽으로는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북쪽으로는 황해도와 강원도까지일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는 평양에 오래된나무가 한주 있는데
미선나무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종은 천연기념물이 아니고
자생지 여섯군데가 천연기념물로 정해져 있는데
현재 천연기념물에서 해제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괴산군에 세곳
영동군에 한곳
전라북도 부안군에 두곳이 천연기념물로 정해보호하고자 했지만
많이 훼손되어 보식을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보식이 자생종이 아니기 때문에 해제하자는 의견인겁니다.
보식 즉 인공으로 심은것을 천연기념물로 정한다면
제가 심어 숲이된 제 놀이터 밭둑도 천연기념물로 정할수 있다는
억지가 생길수 있습니다.
1990년대에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던 국제약품 사옥 화단에서 삽수를 구해
삽목으로 확보했고
국제약품 사옥자리는 현대아파트가 들어 서면서
모주는 사라졌습니다.
무가온 온실에 심어진겁니다.
미선나무는 개나리와 같은 물푸레나무과에 속합니다.
개나리와 달리 향이 있습니다.
개나리와 수형이 같기 때문에 정원식은 높은곳에서 낮은곳을 향하도록 심으면 좋습니다.
반덩굴성 관목이기 때문에 수형이 안나오지만
꾸준히 곁순을 제거해 주면 교목과 같은 수형을 만들수는 있습니다.
대품으로 키우려면 몇년을 거름주고 키운뒤 쭈욱 자라는 세가 좋은가지가 나오면
그 가지를 줄기로 삼아 곁가지가 나오는대로 잘라주면
대품으로 키울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선나무의 최고 권위자는
충북 괴산군에 있는 괴산고등학교 부근에 계신분이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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