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난은 일명 바위난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계곡을 따라 큰 바위가 있고 적당히 물기도 있어서 부처손이나 돌단풍이 붙어
자라는 바위를 유심히 살피다보면 만날수 있습니다.
식물의 개체가 아주 작아 풀과 섞이면 잘 안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병아리난을 본곳은 설악산 폭포근처
충남 금산군 남이면
강원도 춘천시 등선폭포 입구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깃대봉입구
명지계곡등등... 여러곳에서 보았습니다.
흰 병아리난은 식구를 좀 늘려 보겠다고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줄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10년도 넘게 가지고 있으면서 꽤 여러개체로 늘린적도 있는데
조금 더 빨리 늘려 보려고 욕심을 냈더니...쩝
도로 10여년전으로 후퇴했습니다.
청아하지요? (내눈에만 그런가 ?)
10여년전에 어렵게 4촉 구했습니다.
30여촉으로 늘렸던 경험도 있는데 습도조절에 유익할것 같아
나무화분(원목을 파낸화분) 3개에 나눠 심었는데 이게 오히려 독이 됐습니다.
도로 5~6촉으로 줄었습니다.
간섭을 안하고 방치하면 좋을것 같아 한쪽에 그냥두었더니
상당량 도태하고 나무결 옆에 닿은것만 살아 남았습니다.
습도 조절에 유익한것이 아니라 옆으로 습기를 빼앗겨 오히려
물이 마르는 결과가 왔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병아리난에게는 치명적인 결함입니다.
다 안죽고 종자보전이라도 한것이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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