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종 과 백화 그리고 흰열매

통영에서 씨앗으로 와서 향파란 이름을 얻은 무늬동백

-우리산천- 2015. 7. 16. 07:55

 

오래전(2006이나 2007년) 경남 통영사는 친구가 동백 종자 를 보내주어

파종해서 얻은 무늬동백입니다.

그동안 무늬가 좋은 가지를 삽목을 시도했는데

달랑 두개 성공했습니다.

그것을 안면도로 시집보냈더니 두개중 하나 생존했다 합니다.

 

따라서 모주 하나와 번식주 하나 두개 존재합니다.

시집보낸 안면도에서 고향의 파도를 그리워하는 동백이란 뜻을 가진 이름으로

향파라고 하면 어떻겠냐고 물어와 그렇게 하자고 해서 이름이 향파가 되었습니다.

 

무늬가 심하게 들다보니 성장이 더디고

삽목을 해도 발근이 잘 안됩니다.

 

10년이 다돼가는데 자라는것이 너무 느려 요만합니다.

일단 봄부터 가을까지 자랐다가 겨울에 무늬가 있는 부분의 잎이 다 떨어집니다.

다시 봄이 되면 끝이 죽고 다시 자라기를 반복하다보니

10보 전진했다가 4보 뒤로 다시 물러나는 형편이 되는겁니다.

 

 

월동을 못하는 지역이다보니 큰 화분에 심어 온실에서 관리하는데

참 안큽니다.

 

 

맨위 가지입니다.

진한 노랑색잎이지요~~~?

 

 

두번째 가지는 무늬가 적은 거의 정상입니다.

건강해 보이지요~~~?

 

 

세번째 가지입니다.

요넘은 무늬가 적당하게 들었습니다.

 

 

 

맨 아래 가지입니다.

요넘은 무늬가 너무 들어 거의 노란잎이라 제일 먼저 나온가지임에도 가장 시원찮습니다.

이렇게 못자라는 이유가 제일 먼저 잎이 망가지고

봄에는 제일 늦게 잎이 나오기 때문에

자라는 기간이 짧아서 그렇습니다.

 

자란 기간에 비해 성장이 무척 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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