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연을 올해 꽃 보기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겨울 게으름의 결과지요.
재작년 겨울은 작은 비닐하우스로 연통을 보온했는데
지난 겨울은 안했더니 늦게 까지 잎이 안나왔습니다.
다 얼어 죽은줄 알았지요.
다행히 얼어죽지는 않았는데 동해를 입었지만 살아는 있습니다.
철원에서 가지고 온 종자이고
꽤 오래 키운것입니다.
전에 공동구매를 하고 찌끄래기가 남은것을 심어 둔것을 두어번 꽃을 보았습니다.
이번에 파종해서 자라고 있는것은 작년에 채종한 철원 산 백연
파종을 않고 기다리다가 늦게 까지도 어미연이 싹이 안올라오기에
얼어 죽은줄 알고 파종했는데 이만큼 자라고 보니
어미연도 싹이 나서 자랐습니다.
(괜히 파종했나~~~?)
여기 모 식당에서 지난해 연밥을 얻어 파종한것은 제법 자라서 내년에는 꽃을 기대합니다.
철원산 백연과
여기 백연은 꽃의 크기가 다릅니다.
철원산이 꽃이 작은거지요.
지난해 딱 한송이 꽃이 핀후 연밥이 영글었는데
똘똘한 연자가 아홉개
파종해서 여섯개체쯤 나와서 자라고 있습니다.
겨울에 얼지않게 보관하면 내년에 꽃을 보려나~~~?
금년 연밥도 좀 구해 달라고 부탁을 해서
묵은 연자를 모두 파종하고 손을 털었습니다.
(새 종자가 오기전에 묵은 종자는 없애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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