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무는 삽목을 해보니 삽수용 가지를 자른후
삽목을 할때까지 움직이는 시간이 길면 성공할수 없었습니다.
처음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먼나무를 처음만나 눈치를 봐 가면서 삽수를 두어개 잘라왔는데
모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지고 있는 나무를 전지하거나 삽수를 부러 잘라 바로 삽목을 해보니
거의 100% 성공합니다.
오늘 화분에 심어진 먼나무에서 삽수를 잘라 삽목을 하려고 일단 잘랐습니다.
시연을 위해 잘려진 먼나무 줄기...
삽수를 조제할때 이렇게 자르면 안됩니다. 발근율이 낮아요.
속이 빈 나무는 썪어 버리기도 합니다.
요렇게 잎 바로 밑에서 자릅니다.
속이 비어있는 나무도 잎마디가 있는곳은 속이 비지않습니다.
또 생명활동이 가장 왕성한곳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가지도 잎자루 안쪽에서 자라나옵니다.
삽수를 하나 조제해 놓은 모습입니다. 잎을 두세장 남겨놓고 제거 한후
잎을 잘라 줍니다 . 잎을 자르는 양은 붙은 잎의 숫자에 비례해서 줄이는겁니다.
끝에 한장만 남기려면 안잘라도 되고 세장정도 남기려면 1/3만 남기고 자릅니다.
다시 말해 이렇게 자른 삽수를 아래 삽목으로 묻힐부분은 잎을 따고 남은 잎은 잘라서 부하를 줄이는겁니다.
이렇게 놓으니 잎을 딴것이 잘 보이지요?
아직 뿌리가 없는 삽수에 잎이 많으면 먹여살리기 어려워 성공할수 없습니다.
자른 가지를 모두 삽수로 조제해 놓으니 이만큼입니다.
천삽이 아니고 경삽인겁니다.
이렇게 황토경단을 붙여 놓으면 경단삽목입니다.
미리 황토를 준비해 놓아야 하구요.
황토가 아니면 안됩니다.
삽목에 쓰이는 흙은 거름기가 없어야 하는데 황토는 거름기가 거의없고
살균작용을 해서 부패하는것은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점도가 높아 경단을 뭉칠수 있습니다.
경단을 안붙이면 이렇게 조제하게 됩니다.
일반삽목과 경단삽목의 차이점은 경단삽은 실패할 확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경단이 물을 머금고 있어 습도 조절이 용이하고 살균력 때문에 부패도 예방하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삽목에 실패할 확율이 줄어듭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발근부에 황토경단이 붙어 있어 온도가 낮습니다.
따라서 실패는 안하지만 발근까지 시간이 훨씬 더 걸립니다.
삽목을 마쳤습니다.
용토는 코코넉넛피트가 주원료인 원예범용 상토에 펄라이트를 15% 추가한 흙을 사용했습니다.
삽목을 마친후 요수관수를 했습니다.
요수 관수란 화분을 물에 담가놓는 방법을 말합니다.
아래로 부터 조용히 물이 스미기 때문에 용토에 공기가 다 빠지고
흔들림없이 안정됩니다.
이렇게 삽목을 하고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는 두달정도면 발근을 합니다.
이것은 장마때 일반삽목을 한것의 발근 상태입니다.
삽목을 한후 양지바른곳에서 배양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잎이 에너지를 만들지못해 발근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실패할 확율이 높습니다.
장마때 삽목한것을 테스트를 위해 뽑았으니 포트에 담아놨습니다.
여기서는 월동을 못하기 때문에 넓이를 줄이기위해 삽목판에서 그냥 겨울을 나야하는데
시험삼아 뽑았으니 ㅎㅎㅎ 어디로 가나??
삽수를 자르고 난 먼나무입니다.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종자로 올라와서 실생으로 꽤 오래 자란것인데
암수는 모릅니다.
여기서는 암수가 중요치않은것이 어차피 결실을 보기는 가온온실을 크게 운영하기전에는 어려우니
급할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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