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의 나무(분재)

화분에 심은지 20년이 지난 소나무~~~!

-우리산천- 2012. 11. 30. 22:09

 

1991년인가 경기도 하남시에 살때

넷째 아누가 청평에서 거여동으로 퇴근하면서

하남시에 들려 저녘을 먹고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녘먹고 거여동으로 가다가 이사를 간 화원자리에서

버리고 간 소나무 하나를 차에 싣고 왔지요.

그때는 타우너를 끌고 다닐때인데

뒤에 대충 우겨 넣고 왔는데

일단 화분에 담았습니다.

남의집 옥상방에 살때라 달리 방법이 없었으므로...

 

그러고 넷째는 다른세상으로 갔고

소나무는 그때 그모양 그대로 입니다.

여러번 가지치기를 했지만 원형을 살리려고 노력한 결과입니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화분 받침위에 있던것을 내려 놓고 손질을 한겁니다.

 

 

20여년전에 지금모양을 주워왔으니 아마도 얼추 40년생인것인데

박제인것 처럼 안 변했습니다.

 

 

한바퀴 돌려 가면서 사진에 담습니다.

 

 

돌아가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이지요 ?

 

 

줄기입니다.

쌍간(두줄기)입니다. 화분은 방무목으로 제작했고...

 

 

심을 바꾸려고 접목을 했습니다.

원래는 가지가 없었는데 오래전에 접목을 해서 가지를 붙였다가 폭설에 하우스가 무너질때

파이프가 걸리는 바람에 부러진 자리입니다.

다시 복원하려고 제가지 접목을 시도한겁니다.

실패하면~~~? 테이프만 제거하면 그대로...

 

 

전체 가지가 세 불록입니다.

그중 하나...

 

 

줄기 하나엔 두 무리의 가지가....

 

 

키가 작은 줄기의 가지는 한무리입니다.

넷째의 추억이 많은 나무라 이 모양을 계속 유지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