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여기는 때죽나무 자생지가 아니었습니다.
1996년 서울 강서구 방화동 개화산 계곡에서 때죽나무 종자를 채종하여
파종했더니 발아 했는데 그해겨울 얼어 죽었습니다.
다 죽은줄 알고 그자리에 소나무를 옮겨 심었는데 이듬해 봄에
땅에서 때죽나무가 다시 자라는 겁니다.
또 겨울에 얼어죽고 봄에 다시나기를 세번쯤 하더니
안 얼어 죽더군요.
제가 처음 이렇게 옮겨왔는데
그무렵 청평의 종말처리장(하수처리장)에 정원수로 때죽나무가 심어졌습니다.
지금은 비교적 월동을 잘하는데
가끔 동해를 입는것이 생깁니다.
향도 좋고 꽃도 이쁘고 나무 수형도 좋고
밀원식물로도 훌륭한 때죽나무는
1971년 한국의 삼대미수 즉 세가지 아름다운나무에 선정된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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