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꽃은 제 고향에서 부르던 이름입니다.
아마도 꽃 한송이가 한사발은 돼서 그렇게 부른것으로 생각합니다.
제 고향에서 저희집에만 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던 꽃으로
할머니께서 세상 뜨신후 우리도 고향을 떳고
이나무는 한동네에 있던 외가로 옮겨갔습니다.
이런 추억으로 어머니께서도 무척 좋아하신 나무입니다.
지금 이나무도 밭을 장만한 첫해에 어머니께서 구해오신것으로
어머니 역시 세상을 뜨셨으므로
대를 이어 어머니의 나무인셈입니다. 할머니에서 외할머니께로
다시 어머니로 이어지는 특별한 나무입니다.
이나무는 결실을 가끔 하는데
채종할 시간이 없습니다.
빨갛게 익을 무렵이면 용케 새가 홀라당 먹어버립니다.
삽목도 잘되고
뿌리떼기도 잘되고
부지런히 번식하면 상당히 늘릴수 있는데
나무 수형이 별로여서 늘리지않습니다.
두주 가지고 있는데 나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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