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우리산천의 좌충우돌 필리핀 여행기

-우리산천- 2015. 6. 2. 23:26

 

지난 5월 27일 출국해서 어제 (6월1일 ) 밤에 돌아왔습니다.

 

이번여행은 관광지는 완전 배제한채

마닐라 근교의 쿠바오란 작은 도시를 골목골목 걸어서

거의 다 돌아 다녔습니다.

 

아침에 일찍 두세시간

오후에 서늘해지면 두시간 정도씩 매일 걸어 다녔더니

대강 다 돌아 보게 되더군요.

 

첫날은 꽃시장엘 가봤는데 우리 꽃시장과 비슷한데 품질은 우리 수준보다 낮았고

가격은 비싸서 꽃시장도 두군데만 돌아보고는 끝

 

골목길 투어를 시작한겁니다.

가로수나 자생식물을 관심있게 보고

좀 사는 집의 정원을 넘겨다 봤습니다.

 

몇가지 주제를 가지고 글을 적으려고 합니다.

오늘은 꽃 몇가지만 소개 합니다.

 

 

 

히비스커스

하와이무궁화라고 부르는것은 동남아에서

수집해서 하와이에서 많이 품종개량을 했기 때문입니다.

덴마크히비스커스도 일부 수입되어 있었는데 사진에는 담지않았습니다.

 

 

소엽 알리만다

말레이시아에서 알라만다라고 부른다 했는데

필리핀도 같은 이름을 쓰고 있었습니다.

요넘은 잎이 작은종입니다.

 

 

붉은 알라만다

요 칼라는 요넘 한나무만 보았습니다.

보통은 노란꽃이 많은데 한군데에서 달랑 한주만 보았습니다.

불행히도 키가 높아 숟가락질을 못했습니다.

 

 

요넘은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담장 밑에 많이 심어져 있었고

칸나와 비슷한 잎을 가졌습니다.

 

 

보통의 알라만다입니다.

여러 종류가 혼재했습니다.

잎이 두장 마주 달린것

세장씩 마주난것등등...

 

 

 

 

요것은 알라만다와 비슷한 꽃을 피웠는데

꽃이 작고 잎이 삼엽이었습니다.

주인이 옆에 있어서 사진만 담았습니다.

 

기쁜 소식 하나

 

영어가 아주 짧은 제가 혼자 걸어서 여행을 하면서

궁금한것은 가끔 물으면서 여행을 할수 있었다는거

 

궁금한게 있으면 아무나 붙들고 물어봤다는것입니다.

사설경비원(bfp)  훈련소도 용감하게 들어가서 한바퀴 구경해도 되냐고 물었다가

거절 당했다는 겁니다.

 

기쁜소식 둘

 

대형시장에 혼자 가서 코코넛을 열개 사는데

나를 돌라 먹으려는 종업원에게 돌라먹지 못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열개를 주문했더니

첫 과일이 잘라보니 덜 익은거여서

 

헤이~~~!

유 미쓰테이크~~~!

와이~~~?

디스 코코넛 베리 영

 

ㅎㅎㅎ 그 뒤부터 아홉개는 잘 익은것만 하나하나 확인하고

담았다는것입니다.

 

거기나 여기나 어리숙해 보이면 돌라먹으려는것은 같더만요.

 

오늘은 여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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