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의 나무(분재)

꾸민지 10년째 되는 분경

-우리산천- 2014. 1. 1. 09:36

 

2005년에 마누라와 가평 야생화 전시회엘 다녀왔는데

거기서 다반(찻상)을 뒤집어 화분으로 쓴것을 보고 와서

따라해보겠다고 하기에

옆에서 저도 같이 꾸몄습니다.

 

마누라는 다반에

저는 돌판에...

 

 

처음 조성할때는

부처손, 병아리난, 옥잠란, 철쭉 2종, 진달래, 해송, 검양옻나무,단풍나무, 때죽나무 이렇게 많은 종을 심었는데

10년차가 되면서 일부는 번성을 하고

일부는 소멸하고

새로 생긴넘도 있고

변화가 많습니다.

 

 

병아리난, 옥잠란, 해송은 없어졌습니다.

대문자초가 하나 자연발아했고

부처손은 보시는것처럼 부척 번성해서 주변에도 번식을 했습니다.

 

 

부처손을 처음 몇포기 심었는데 원래는 부처손이 주가 아니고

병아리난이 주인이었습니다.

주객이 바뀐거지요.

 

 

낙엽이 진후라 썰렁하지요?

 

 

오른쪽에 검양옻나무가 죽은 흔적이 서있습니다.

원래 산에서 큰 바위를 보면 흙과 바위의 경계부분은 이런 모습입니다.

 

 

습기를 머금은 부처손은 이렇게 푸른모습이고

 

 

마른것은 이렇게 말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린모습이 부처님 손을 연상시킨다고 부처손입니다.

바위손이라 불러도 됩니다.

 

 

 

화분으로 쓴 돌이 너무 무거워서 한번 자리를 잡으면 몇년은 안움직이고 있습니다.

장정 둘이 들기에 벅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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