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부는 돌을 첨가한 분재형태를 통칭합니다.
여러가지 유형이 있을수 있습니다.
1. 돌틈에서 자라는 꽃을 연출하는 초물 석부
2. 돌을 뿌리가 감싸고 있는 모습을 연출한 석부
3. 커다란 바위에 여러가지 식물이 붙어 자라는 모습의 석부분경
4. 바위를 타고 오르거나 줄기로 감싸거나 걸쳐있는 모습의 석부
5. 돌에 구멍이 나거나 배사구조를 한 돌위에 자라는 나무를 연출하는 방법등
석부가 여러 기법이 있습니다.
요거 다 배우는데는 십년도 더 걸릴겁니다.
제가 분재를 처음 접한것은 1985년경
모 분재아카데미에서 1년과정을 공부했습니다.
저를 가르치던 선생은 우리나라에서 왜철쭉 분재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중도에 관심을 접어서
분재가 주업종이 아니라 그냥 화분에 식물을 키우는정도로 후퇴했습니다.
왜냐하면 흔치않는 식물을 모으다보니 분재보다는 번식이 우선하다보니
분재는...
그래도 가끔 괜찮은 소재가 생기면 해보긴 했습니다.
건축용 홍대리석판에 넉줄고사리를...
조건이 있습니다. 돌이 물을 먹어야 한다는거...
한탄강 유역에서 나온 현무암을 분경소재로...
원래는 현무암을 반으로 쪼개려고 마른 참나무 못도 박아보고
정으로 쪼아도 보고
못 쪼갰습니다.
골이 깊어지기에 인공폭포를 만들었는데
수중펌프가 겨울동안 타 버려서 폭포도 끝...
돌 의 일부를 쪼아낸후 소나무를 심었습니다.
식재는 상토와 마사토 그리고 생명토를 혼합해 사용했고
이끼로 마감했더니 뫼제비꽃이 곁방살이를...
바위떡풀입니다.
연인산이 고향인데
기본적으로 석부는 돌 근처에 자생하는 식물이 유리합니다.
두포기 붙였습니다.
매화말발도리(바위말발도리)도 하나 붙였습니다.
산에 갔다가 다른 식물을 숟가락질하는데 덩달아 따라와서
마땅히 심을데가 없기에
붙였는데 흰꽃이 펴주니 더욱 좋습니다.
석부분재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리 오래 가꾸지않아도 폼이 난다는겁니다.
일단 돌이 반은 접어주기 때문에
일반 분재보다 조성기간이 짧아도 봐줄만하지요.
공부가 필요하면 몇달에 걸쳐서 정모때마다 강의를 해볼 용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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